2016-03-09

<인기 매거진을 한눈에, 탭진!>

흰 피부가 미인의 절대 기준이던 시절은 갔다. 어떤 메이크업이나 향수로도 따라잡을 수 없는 태닝된 피부의 여름 에너지에 몸을 맡겨라! 섹시해 보이기 위한 태닝이 아닌, 건강미 넘치는 태닝을 위한 모든 플랜을 준비했다.

에디터 | 이화정, 최보영

<SURE 6월호>

ijio

How To Tan:

태양빛에는 적외선, 자외선, 가시광선 등이 포함돼 있는데, 이중 자외선은 피부 속 멜라닌 색소를 자극시킨다. 멜라닌 색소가 자극을 받으면 피부를 보호하려고 갈색의 멜라닌 입자를 대량생산해내는데, 이 입자가 표피로 올라오면서 피부가 어두운 색을 띠게 된다. 그렇다면 나에게 맞는 태닝 방법은?

1. 기계 태닝 - 야외태닝보다 빠른 시간 안에 섹시한 구릿빛 피부톤을 만들어주는 기계 태닝. 실제로 인터뷰를 했던 이들 대부분이 기계 태닝으로 원하는 컬러를 만들고, 야외 태닝은 기분을 유지하는 정도로만 병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만큼 가장 확실하게 피부를 태울 수 있는 방법이라는 얘기. 단, 태양보다 강력한 자외선 A를 단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쏘이기 때문에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 할 것.

2. 자연 태닝 - 살을 태우는 목적뿐 아니라 여가 생활이자 힐링 방법으로 생각하는 이들은 야외 태닝을 선호한다. 기계 태닝처럼 빠르게 피부톤을 바꿔주진 않지만 천천히 피부를 구워낸다. 기계 태닝과 마찬가지로 피부 건조함은 기본, 광노화나 선번 등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자연 태닝 후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수시로 피부 상태를 체크할 것!

3. 페이크 태닝 - 사실 피부에 가장 안전한 태닝은 일시적으로 태닝 효과를 내는 '페이크 태닝'이다. 따라서 자외선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사람이라면 페이크 태닝을 선택 하는 것이 현명하다. 피부 각질층의 단백질에 작용해 피부색을 변화시키는 것이 그 원리. 화장품을 이용한 홈 셀프 태닝과 숍에서 하는 스프레이 태닝으로 구분할 수 있다. 때처럼 밀릴 수 있어 사후 관리가 중요하다.

Untitled-4

Skin Care Before Tanning:

1. 각질 제거와 사전 보습 - 보디 피부에 거친 각질이 쌓여 있으면 태닝할 때 얼룩이 생긴다. 태닝을 하기 일주일 전에 세신을 하거나 집에서 알갱이가 있는 보디 스크럽제로 꼼꼼하게 각질 제거를 해줄 것. 단, 급하다고 태닝 당일이나 바로 전날에 피부에 자극을 주는 강한 스크럽은 금물이다.

2. 태닝 전 자외선 차단제 바르기 - 햇볕에서 선번을 일으키는 영역을 자외선 차단제가 막아준다. 태닝 로션이나 오일을 바르기 전 골고루 발라주는데 무릎처럼 쉽게 검어지는 부위는 조금 더 도톰하게 도포한다. SPF 지수가 있는 태닝 오일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

3. 기계 태닝으로 베이스 톤 들기 - 자연 태닝 한 번으로 원하는 피부 톤을 완성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기계 태닝의 도움을 받아야 비키니 라인 등의 얼룩이 남지 않는다. 태닝 중급 이상의 초콜릿 피부를 원한다면 기계 태닝으로 미리 피부 톤을 살짝 어둡게 만들어두자.

Acr1446718917096964488

Useful Tanning Tips

태닝 배드 위에서 유용한 팁!

1. 베스트 태닝 포즈 - 바로 누워서, 엎드려서 그리고 옆으로 눞기를 부지런히 반복하며 자세를 바꿔줘야 피부 톤이 균일하게 태닝된다. 햇볕이 잘 닿지 않는 팔 안쪽과 허벅지 안쪽, 겨드랑이 등은 한 번 더 신경 쓸 것. 옆드려 손바닥을 하늘로 향한 채 팔을 펴고 있거나 겨드랑이만 하얗게 남아 있지 않도록 팔도 수시로 위로 들어준다. 옆으로 누웠을 때 두 다리를 엇갈려 벌린 자세를 취하면 허벅지 안쪽도 놓치지 않고 태닝할 수 있다. 홀터넥은 목 뒤에 자국을 남길 수도 있고 엎드려 끈을 풀기도 어렵기 때문에 톱 형식의 비키니를 입는 것이 태닝할 때 편하다.

2. 취향에 맞는 태닝 오일을 준비하라 - 자연 태닝을 할 때는 보습감이 좋고 샤인 효과도 있기 때문에 태닝 오일을 주로 사용한다. 피부 톤, 펄감, 쿨링감, 태닝되는 속도와 태닝 후 햐워했을 때의 보습감 등이 미묘하게 차이가 나니 자신의 입맛에 맞는 태닝 오일을 골라둔다. 물이 튀어 오일이 닦인 부위도 얼룩이 생길 수 있으니 수시로 체크하고 태닝 오일을 잘 문질러준다.

3. 태닝도 황금 시간대가 있다 - 햇볕이 가장 강한 정오부터 오후 2시 사이는 피할 것. 10시에서 12시 전 오전 타임을 이용하거나 3시에서 5시 오후 타임이 가장 적당하다. 피부에 무리가 될 수 있으니 하루 2시간 이상 태닝은 금물. 초보라면 태닝 오일을 충분히 바른 뒤 30분 태닝, 5분 휴식을 반복.

4. 얼굴 부위는 모자나 수건으로 - 얼굴은 자외선에 노출되면 주름이나 기미로 고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직사광선을 오래 쬐는 것은 피할 것. 얼굴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히 바르고, 헤어 라인도 지저분하게 탈 수 있기 때문에 신경 써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다. 태닝 베드에 누워 있을 때는 수건이나 모자로 얼굴을 가리는데, 수건 안으로도 햇볕이 들어와 눈부실 수 있으니 선글라스도 준비한다. 두피가 자극받거나 헤어가 상하지 않도록 체크해 가려줄 것.

Acr99601891709696-27752

Skin Care After Tanning

1. 태닝 직후 열기부터 식혀라 - 찬물 샤워로 피부 온도를 떨어뜨리고, 도구 없이 손으로만 가볍게 거품을 내 씻어낼 것. 피부를 진정시키고 열기를 빼주는 알로에 젤은 필수품이다. 태닝한 저녁에는 피부 위에 차가운 알로에 젤을 덮어주듯 듬뿍 바른다. 물을 충분히 마셔주고 피부가 회복되도록 일찍 잠을 청하는 것도 애프터 케어 중 하나.

2. 보습제는 평소 사용량의 세 배 - 샤워 후 오일을 바르고 보디 로션을 과하다 싶을 정도로 많이 바를 것. 세타필이나 바이오더마 보디 로션처럼 향이 없고 오로지 보습에만 초점을 맞춘 대용량 보디 로션을 준비한다. 2~3주안에 한 통을 모두 쓸 정도로 사용하는 것이 적당량. 알로에 젤 제품이나 온천수 미스트를 휴대하고 다니는 것도 태닝 피부의 건조함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3. 브론즈 메이크업과 시너지 - 나스의 바디 글로우는 피부 보습은 물론 태닝 얼룩도 매력적으로 커버해준다. 얼굴 피부 톤은 밝더라도 보디 피부 톤과 균형을 맞추기 위해 한두 톤 어두운 것을 선택한다. 얼굴 전체를 어둡게 표현하지 않고 광대뼈 주변으로 브론징 파우더를 가볍게 쓸어주듯 사용해 피부 톤을 건강하게 연출하는 것도 방법.

태양도 맘껏 즐기고 태닝도 하고~~~~~

여러분도 이번 여름엔 건강한 피부톤을 위한 태닝을 시도해 보세요!

제휴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