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02

기초부터 색조까지 

개코의 데일리메이크업

 

- 메이크업으로 장점 살리고 단점 커버하기 1편 

얼굴형과 이목구비 파악하기!!

 

한편으로 몰아서 쓰려고 했지만 너무 길어질것 같아서 총 2편으로 나누어 포스팅 합니당.

 

1편은 저의 얼굴형과 이목구비를 파악하여 어떻게 메이크업 할것인지에 대한 설명이 있고, 

2편은 기존 메이크업 포스팅처럼 기초부터 색조까지의 화장과정이 설명되어 있어요

 

자신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커버하는 메이크업에서 가장 첫번째로 중요한게, 자신의 얼굴형과 이목구비, 이목구비의 배치, 여백 등을 분석해보고 

거기서 장점과 단점을 찾아내야해요. 

 

첫번쨰로 일단 얼굴형 분석을 해보면, 

제 얼굴형은 완벽한 브이라인은 아니지만 귀에서 턱으로 떨어지는 각이 둔탁하지 않은 편이예요.

그런데 빨간색으로 표시된 저 관자놀이부분이 꺼져있는 얼굴형이기 때문에 얼굴이 더 길어보이고 광대뼈가 살짝 강조됩니당. 

 
(뜬금 민낯사진 죄송)
바로 저부분!!
 
 
빨간색으로 표시해둔 곳을 잘 보세요.
저부분이 저는 꺼져있어요!!
 
여러분도 거울을 꺼내 눈썹이 끝나는 부분의 관자놀이부분을 잘 보세요. (눈썹이 끝나는 부분, 눈 옆으로 생기는 여백)
저 부분 때문에 광대뼈가 더 돌출되어 보이기 때문에 저 부분을 팽창되어 보이도록 만들어주면 커버가 되겠죠?
 
도대체 뭔얘긴지 모르겠다 하시는분은 
제가 대충 그려본 그림을 참고 해 보세요.

(일부러 좀 더 과장되게 그렸습니당)

눈 밑으로는 아예 똑같은 얼굴형으로 복사+붙여넣기 한 두 그림이에요.

 

왼쪽은 관자놀이가 꺼져있고, 오른쪽은 그렇지 않아요. 

관자놀이 부분을 제외하고는 헤어라인, 얼굴길이, 하관 모두 복사+붙여넣기 한 같은 그림인데 왼쪽은 옆광대가 엄청 튀어나와 보여요!! 단지 관자놀이 부분만 바꼈을 뿐인데! 

저부분이 꺼지니까 광대가 튀어나와요. 그리고 오른쪽 얼굴형이 훨씬 브이라인으로 보이죠?

 

before&After사진을 보면서 확실하게 이해해볼게요.

바로 저부분!!! 

물론 사진에선 광대 밑으로 꺼진 볼살까지 살이 차올라보이도록 화장을 한것도 있지만,

관자놀이 부분을 커버한게 얼굴형 보완에 훨씬 더 큰 효과를 주었어요. 얼굴도 좀 더 갸름해 보이고요.

 

그럼 일단 제 얼굴형에서 보완해야 할 부분은 관자놀이 꺼진부분, 광대뼈 밑 부분을 통통하게 커버하면 될것 같아요.

 

그다음은 얼굴의 중앙부인데요,

딱 얼굴의 중앙!! 코주변, 중안부부분!

저부분이 돌출되면 얼굴이 훨씬 입체적으로 보여요.입도 들어가보이고 코도 높아보이거든요. 전체적으로 입체적으로 보입니다.

 

정확히 어디를 얘기하는거냐면,

바로 저부분!

사진에서도 보이지만 코 주변, 중안부가 낮아요. 꺼져있어요. 저부분을 높여줄거예요.

붉은기를 먼저 커버해준 후 밝은색 컨실러로 한번 더 하이라이트 효과를 줘서 코주변 꺼진곳을 살려줄거예요.

그림으로 쉽게보면 이렇게,

(발그림죄송ㅋㅋㅋㅋㅋ)

 

앞볼은 흰빛과 펄감이있는 블러셔를 발라서 앞볼이 팽창되어 보이면서 시선을 앞볼에 모아 옆광대 커버도 함꼐 되도록 할거예요.

중안부를 살리는건, 파운데이션 단계, 컨실러단계, 하이라이터 단계에서도 해주지만,

 

미세한 펄감이 있는 메이크업베이스로도 가장 먼저 살려줍니당.

얼굴에서 가장 튀어나와보여야 할 중안부에 은은한 광이 나는 메이크업베이스를 발라줘요. 펄감이 느껴지고 광이 나는 부분은 역시 팽창되어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당.

 

반대로 생각해보면 저런 미세한 펄감이 있는 메이크업베이스를 얼굴 바깥부분까지 다 바르게되면 얼굴이 전체적으로 팽창되어 보이겠죠?

 

하나의 파운데이션으로 얼굴 전체에 화장을 한다고 할 때,

메이크업베이스를 얼굴 중앙에만 발라 얼굴 중앙은 약간의 광이나도록 그리고 얼굴 가장자리는 보송보송하게 하면 같은 밝기의 파운데이션이라도 촉촉하거나 펄감이 느껴지는 메이크업베이스를 발라놓은 부분이 더 팽창되어 보이기 때문에 입체적으로 보여요.

 

 

이목구비로 넘어와서, 

저는 눈과 눈썹의 거리나 눈모양 등 눈매가 제 얼굴에서의 최대 장점인 부분이기때문에 이부분을 최대한 살려줄거예요. 제가 제 얼굴에서 가장 좋아하는(...ㅋㅋㅋ) 부분이 이마-눈매 예요.

 

전 항상 눈화장에 포인트를 주는 메이크업을 자주하는데, 시선을 눈매로, 위쪽으로 끌어요. 

그러면 하관이 커버가 돼요.

제가 가장 자신있어 하는 이마-눈썹-눈-콧대 로 떨어지는 라인에 가장 공을 들여서 화장합니다. 특히 인조속눈썹은 필수적으로 붙여줘요.

 

자신의 얼굴에서 하관이 더 예쁜지, 눈매쪽이 예쁜지 보세요.

하관이 더 예쁘다면 립메이크업으로 시선을 아래로 끄는것이 좋고, 저처럼 눈매가 장점이라면 눈화장으로 포인트를 주는것이 좋아요.

물론 예외도 있긴 한데 가장 평균적으로는요.

 

 

코는,

정면에서 보면 콧구멍(ㅋㅋ)이 살짝 들려보이면서 코가 짧아보이고 이때문에 인중이 더 길어보이면서 입이 더 돌출되어 보여요.

그래서 콧대를 잡아주고 코끝에 살~짝 하이라이터를 줘서 콧대를 조금 길어보이게, 코끝을 뻗으며 내려가 보이게 할거예요. 

(반대로 코끝이 내려와서 코가 길어보이시는 분들은 그부분에 하이라이터가 아닌 섀딩을 주면 되겠죠.)

 

콧대는,

 

콧대는 높진 않지만 폭이 적당해요. 폭은 그대로 살려줄건데, 밑으로 내려오면서 살짝 뚠뚠해지기때문에 저 빨간색 부분도 섀딩으로 잡아줄거예요.

오른쪽이 중안부 살리고 콧대 섀딩으로 잡아준건데 훨씬 낫죠.

 

정면에서 봤을때 콧대 폭이 어떤지 확인해보세요.

콧대 폭이 좁다면 하이라이터 영역을 조금 더 넓히고 폭이 넓다면 섀딩으로 눌러주는게 좋겠죠. 저는 폭은 적당하기때문에 그냥 원래 코 벽을 따라 섀딩을 넣어줍니당.

 

 

그리고 눈 옆 여백은 섀딩으로 잡아줄거예요. 

이렇게요.

검정색=섀딩 / 흰색=하이라이터

그리고 하나 더, 

저는 눈 밑이 꺼져있어요.. (참 꺼진곳 많다...^^) 그 부분때문에 광대뼈가 더 돌출되어보여요. 그리고 중안부가 더 길어보이고요.

저부분이 해골로 보면 눈알이 들어있는(...) 구멍인데, 전 저부분에 지방이 없어서 메이크업을 안하면 더더욱 평면적으로 보여요.

 

그리고 눈밑에서 떨어지는 라인이 평평해지면서 얼굴이 덜 입체적으로 보이고 나이들어보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그부분도 하이라이터로 올려줄거예요.

 

입술,

입술은 윗라인을 잡지 않고 그라데이션 해주면 인중이 더 길어보이면서(어디까지가 인중인가 어디서부터가 입술인지 불분명해져서) 코 밑으로 길이가 늘어나서 하관이 길어보여요.

 

근데 전 또 입술이 두꺼운편이라 입술선을 깔끔하게 따서 풀립으로 바르면 입술이 너무 강조됩니다.

그라데이션 해주는것이 가장 좋은데 어떻게 그라데이션 하냐면 먼저 진하지 않은 색으로 먼저 입술라인을 잡아 준 뒤(여기부터가 내 입술이다!! 인중아니다!! 알려주기), 

저렇게 먼저 연한색으로 입술 전체에 발색해서 입술의 위치 잡아주고, 다시 안쪽에서 바깥으로 퍼스널컬러에 맞는 색을 그라데이션 해줄 거예요.

 

입술이 얇아서 고민이신 분들도 마찬가지로 진한색으로 바로 입술 산보다 더 위로 올려서 두껍게 그리지 마시고, 저렇게 연한 색으로 입술 위치 먼저 잡아준 뒤 진한색으로 덧발라주는게 좋아요.

 

만약 입술색을 죽여놓은 상태로 하나의 색으로만 입술 안쪽 그라데이션 해준다면,

 
(발포샵 죄송)

 

 

인중이 길어보이면서 콧구멍 밑으로 하관 길이가 늘어나보이죠?

제휴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