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26

 

 
<인기 매거진을 한눈에, 탭진>
 
  출처 : 대학내일 772호  
 
  에터 :  김효은  
 
 

컨텐츠 큐레이션 : 놈스토리 

 

 

주말 데이트 어때?

서래마을 & 방배사이길

 

제부턴가 방송에 ‘서래마을’이 종종 등장하기 시작했다. 고급 빌라들 사이에 있는 카페 거리와 사이길은 여유를 즐기기에 제격인 곳이다. 조용히 보고 먹고 걸으며 이곳을 즐겨보자

 

보 다  +  

방배사이길

 

 

‘방배사이길’은 방배로 42길이자 방배동 ‘사이’에 있는 길이다. 예술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문화 예술 거리를 만들었고, 지금의 사이길이 됐다. 약 300m 정도의 짧은 길에 공방, 편집숍, 갤러리, 카페 등 다양한 공간이 자리 잡고 있다. 
 
제2의 가로수길을 상상하며 화려하고 아기자기한 거리를 기대했다면 다소 실망할 수 있다. 생각보다 고요하고 한적하기 때문. 그냥 앞만 보고 걷는다면 10분도 채 걸리지 않는 곳. 하지만 원한다면 하루 종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머무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방배사이길의 숍은 비슷한 곳이 단 한 군데도 없다. 천천히 걷다가 가게 문을 살짝 열고 들어가보자. 생각지도 못한 즐거움을 마주할 수도 있다. 특히 도자기 공방(세라워크&방배목장), 베이킹 클래스(도나리), 뜨개질 공방(인투), 가죽 공방(알라맹), 선물 포장 공방(아우름) 등에서는 직접 체험도 할 수 있다. 단, 각 공방은 예약 시스템으로 클래스를 운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미리 알아보고 가는 게 좋다.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는 ‘사이데이마켓’을 개최한다. (참고 www.facebook.com/42gil)

 

 

먹 다  +

서래마을 카페 거리 


 

방배사이길을 둘러보고 슬슬 배가 고파지면 서래마을 카페 거리로 가보자. 1985년 ‘주한프랑스학교’가 이곳으로 오면서 현재 한국에 거주하는 프랑스인 중 절반가량이 이곳에 모여 있다. 

 

그래서인지 서울 한복판에서 유럽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곳. 서래마을 카페 거리에는 브런치 카페, 레스토랑, 베이커리, 와인바 등이 길 양옆을 가득 채우고 있다. 빵집 앞을 지날 때면 빵 굽는 고소한 냄새가 코끝을 스치고, 카페와 레스토랑에서는 맛있는 수다 소리가 들려 온다. 

 

‘더 페이지’, ‘스토브’, ‘빌라 오띠모’, 이자카야 ‘응’ 등 유명한 맛집들이 곳곳에 들어서 있다. 오세득 셰프의 ‘줄라이’ 역시 서래마을에 있다. 어딜 들어가도 실패하기 힘든 곳. 잘 알려진 명소임에도 비교적 한산해서 연인이 조용히 데이트하기도 제격이다.

 

걷 다  + 

몽마르뜨 공원


 

날이 풀리고 꽃이 필 때 산책하기 좋은 곳, 몽마르뜨 공원이다. 서래마을 카페 거리에서 5분가량 걷다 보면 ‘몽마르뜨 공원’ 표지판이 보인다. 

 

길 양옆으로는 벚나무가 심어져 있어 벚꽃 시즌에 인생샷을 남길 수도 있을 것. 산책로를 따라가다 보면 큰 공터가 나온다. 친구, 가족, 연인 등과 함께 가벼운 운동을 즐길 수 있다. 강아지와 함께 산책하는 사람들도 종종 눈에 띈다. 

 

운동을 하고 벤치에 앉아 쉬다 보면 어느새 옆에 토끼가 풀 뜯는 모습을 목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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