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pzin-여행
 2016-11-11


북위 12도 동경 144도 
사람의 발자국 모양을 닮은 섬.
마이크로네시아에서 가장 크고 미국의 자치령이지만 동아시아에 위치하고 있는 이 묘한 섬은 어디일까요? 

미국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뜬다는 곳. 
바로 괌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고작(?) 4시간이 걸리는 이 섬은 마리아나 제도에 위치한 미국 자치령으로 두 개의 화산이 결합되고 북쪽과 남쪽 지역에 있는 사화산들이 합쳐지면서 풍부한 문화 유산과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괌을 만들어냈습니다. 

우리나라 제주도의 3/4 크기라고 알려져 있는 이 섬에는 대략 15만명의 인구가 살고 있습니다. 인구 구성의 경우 차모로족이 37%, 필리핀인이 26%, 태평양 섬 주민이 7%, 백인이 6%, 한국인,중국인, 일본인을 포함한 아시아계 인구는 2%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괌에서 거주하는 인구의 85%가 가톨릭 신자로, 1차적으로 침략(?)한 스페인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스페인이 괌의 문화에 끼친 부분들은 추후에 다루어 보도록 하죠. 




괌은 열대성의 고온 다습한 기후로 계절의 변화가 거의 없어 연간 평균 온도 29도, 평균 최저 기온 24도, 최고 기온은 30도로 따뜻한 기후를 꾸준히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수온의 평균 온도 기온도 29도로 괌을 찾는 관광객들을 찾는 관광객들이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잇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괌’이라는 이 섬의 역사는 최초 원주민인 ‘차모로인’들로부터 시작됩니다. 
전문 선원이었던 이들은 프로아스(Proas)라고 불리는 쾌속선인 아웃리거 카누를 만들어 타고 별, 파도, 해양식물, 동물을 나침반 삼아 섬 주위를 여행하거나 무역을 하면서 생존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고학자들은 3,500년 전 동남아시아에서 카누를 타고 괌 섬에 최초로 등장하였으며 이들은 원래 전문 직조 및 도자기 전문가들이라고 주장합니다.
이를 증명해주는 다양한 문화재들과 건축물들을 보았을 때 신빙성이 있는 이야기로 보여집니다. 



괌의 문화를 만들어 낸 것은 원주민 ‘차모로 족’이 었으나 세계에 ‘괌’을 소개해 준 것은 다름 아닌 스페인이었습니다. 
스페인의 국왕을 대신하여 세계일주를 하던 스페인 총사령관 페르디난드 마젤란은 우연히 괌에 상륙하게 된 것이 지금의 ‘괌’을 있게 만든 시작이었죠, 서양 문물을 처음 접하게 된 괌 사람들은 아마 그들의 운명을 짐작하지 못했을 겁니다. 

스페인 문물이 들어온 후 반세기가 지나 스페인 가톨릭 신부 Padre Diego Luis de San Vitores가 이끄는 천주교 신자들이 괌에 대거 도착하면서 서양 문명과 천주교전파에 힘을 씁니다. 
1898년 스페인과 미국의 전쟁 이후, 괌은 미국의 영토가 되면서 미국 해군이 주둔하게 됩니다. 
미국 행정 관할 아래 괌의 농업, 공중 보건, 위생, 교육 토지 관리 등 많은 부분들이 개선되었죠. 
그 후 1941년 일본군이 괌을 침략하여 3년동안 일본의 통치하에 들어서게 되고 1944년 미국에 의해 해방이 되었지만 다시 미국의 통치하에 있게 됩니다. 



그 후 6년 뒤, 트루먼 대통령이 승인한 괌 기본법(Guam Organic Act)에 의해 괌은 미국에 합병되지 않은 독립적 미국 영토로 확정 됩니다. 

풍부한 문화유산과 ‘하파데이’ 영혼이 가득한 섬 괌의 뒷 이야기에는 꽤 아픈 과거가 숨겨 있었죠? 

열대기후와 에메랄드 빛 바다뿐만 아니라 뛰어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자연경관과 깊은 역사가 살아 숨쉬는 섬, 괌.
괌의 무궁무진한 이야기가 이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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