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지하철, 사무실, 심지어 길거리 등에서 만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어폰을 착용하고 있습니다. 그 만큼 이어폰은 현대인에게 휴대폰 만큼이나 필수품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익숙한 이어폰, 여러분은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저 역시 이전에는 비싼 이어폰을 보면서 왜 그렇게 가격이 비싼지 몰랐는데 이유가 있다는 것을 이제야 조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어폰 상식, 지금부터 알아보죠.



1. 오픈형과 인이어(커널)
이어폰은 기본적으로 오픈형과 인이어, 2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오픈형은 귓바퀴에 장착하여 사용할 수 있는 이어폰으로 차음성(외부 소음을 막아주는 기능)이 부족하고 이어폰 소리가 밖으로 노출되기 때문에 조용한 곳에서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귓바퀴에 착용하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서 불편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인이어 이어폰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며, 길거리에서 소리를 들을 수 있어 안전합니다.



인이어 이어폰은 차음성이 우수하고 음질이 뛰어납니다. 외부로 소리가 잘 흘러나가지 않아서 조용한 곳에서의 사용도 무난합니다. 착용감도 자신의 사이즈에 맞춰 조절이 가능해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우수한 차음성으로 밖에서 위험 사항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편입니다.



2. 대칭형 코드, 비대칭형 코드
대칭형 코드는 양쪽 귀로 가는 이어폰 선의 길이가 동일한 것을 가르키고 언밸런스형 코드는 한쪽이 긴 것을 의미합니다. 음질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일반적으로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됩니다.



3. 드라이버 유닛
이어폰은 내부 진동판을 감싸고 있는 부분으로 이어폰의 소리의 개성이나 음색에 많은 영향을 줍니다. 유닛의 역할은 스피커의 캐비닛으로 일반적인 이어폰은 open air 방식으로 설계됩니다.



4. 마그넷
이이폰의 원리는 콘형 스피커처럼 진동판 자체를 신호의 흐름대로 진동시켜 소리를 만들어내는 방식. 이때 전가지 유도에 의해 진동판을 진동시킬 때 꼭 필요한 것이 자석. 이 자석이 이어폰의 가격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는데. 원소번호 60번인 네오디뮴을 활용해 만든 마그넷이 보다 성능이 우수해 고가 이어폰에 많이 사용한다.



5. 케이블/코드
소리를 진동판까지 전송하는 전선으로 일반적으로 TPC 케이블을 사용한다. 이외에도 OFC(Oxygen Free Copper)와 LC -OFC(Linear Crystal OFC) 등을 사용하기도 한다. 물론, 가격이 점점 비싸진다.



6. 음압 감도 / 음압 레벨
음파를 보내었을 때 발생하는 전기 단자의 개방 유기(誘起) 전압과 진동판에 실제로 작용하는 음압의 비율이다. 음압이 높을 수록 음질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미니 기기의 주 용도가 외부사용이다보니 음압이 높은 것이 선호된다. 같은 불륨에서 음압이 높은 것이 더 큰 소리를 내므로 야외에서 사용시 용이하다.



7. 주파수 응답
이어폰이 재생할 수 있는 주파수의 범위를 뜻하고, 이것이 20~20000HZ라고 표기되어 있다면 이 구간의 주파수를 갖는 소리를 재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다 폭 넓은 구간의 재생력을 갖춘 기기가 좋다고 볼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사람의 귀가 들을 수 있는 음역대가 있어 큰 의미가 없다.